박정주 전 충남도 행정부지사 출판기념회 성료

“길은 만드는 것”… 공직 30년 마치고 새로운 출발선에

2026-02-01     한기원 기자

[홍주일보 홍성=한기원 기자] 박정주 전 충남도 행정부지사의 저서 《길이 없다고 하지 마라, 길은 만드는 것이다》 출판기념회가 31일 오후 청운대학교 청운홀에서 열렸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단순한 저서 출간을 기념하는 자리를 넘어, 30여 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무리한 박 전 행정부지사가 새로운 정치적 행보를 공식화하는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지역 안팎의 관심을 모았다.

이날 행사에는 강승규 국회의원을 비롯해 충남도의회 홍성현 의장과 이상근 교육위원장, 이기진 충남문화관광재단 이사장, 김영남 충남관광협회 회장 등 정치·행정·문화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한 홍성군의회 김덕배 의장과 김은미 부의장을 비롯한 군의원들, 각급 기관·단체장, 농·축협 조합장, 지역 사회단체 관계자들도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박 전 행정부지사의 공직 인생과 철학을 조명하는 영상 상영으로 시작됐다. 영상에는 ‘길이 없다고 말하지 말고, 스스로 길을 만들어온 공직자’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박 전 부지사의 공직 여정과 고향 홍성을 향한 애정이 담겼으며, AI 기술을 접목해 그의 고향 충남 홍성군의 역사적 인물인 백야 김좌진 장군과 만해 한용운 선생의 시선으로 현재를 조명하는 구성도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축사에서 강승규 국회의원은 “책을 출간한다는 것은 한 사람의 삶과 선택, 그리고 그 무게를 기록하는 일”이라며 “박정주 전 행정부지사는 공직 30여 년 동안 충남과 지역을 위해 묵묵히 길을 닦아온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강 의원은 “길은 누군가 나서야 비로소 만들어진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대한민국을 위한 더 큰 길을 열어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시인 나태주가 박 전 행정부지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장면도 마련됐다. 나태주 문학기념사업회는 박 전 부지사가 풀꽃문학관 건립과 문학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에 감사를 전하며 감사패를 수여했다. 나 시인은 이어 박 전 행정부지사를 위해 직접 지은 축시 ‘이 사람을 축복하소서’를 낭독하며, 공직자로서의 삶과 앞으로의 여정을 따뜻한 언어로 축복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은사인 김주호 선생님은 제자 박정주의 삶을 회고했다. 김 선생님은 “박정주 전 행정부지사는 어린 시절부터 성실함과 공정함을 몸에 새긴 사람이었다”며 “공직에서도 그 원칙을 끝까지 지켜온 제자”라고 소개하며 응원의 말을 전했다.

 

출판기념회의 마지막 순서로 무대에 오른 박 전 행정부지사는 자신의 공직 인생을 돌아보며 인사말을 전했다. 그는 “길이 없다고 하지 말라는 말은 제 삶과 공직 생활을 관통해온 화두였다”며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편안할 수는 있지만, 그러면 개인도 지역도 결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공직에 있는 동안 늘 새로운 길을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일해 왔다”며 “오늘 이 자리는 책 한 권을 내는 날이기도 하지만, 제 인생의 한 장을 정리하고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는 날”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 전 행정부지사는 또 “고향 홍성에서 태어나 충남과 중앙부처에서 일하며 늘 마음 한편에는 ‘지역이 살아야 나라가 바로 선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사람과 현장을 중심에 두는 길을 묵묵히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끝으로 “오늘 이 자리에 모인 분들이 보내준 응원과 기대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혼자가 아니라 함께 가는 길, 책임을 나누는 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전 행정부지사는 발언을 마치고 끝으로 가족들을 소개하고, 이후 가족과 내빈이 함께한 기념촬영을 끝으로 이날 출판기념회는 마무리됐으며, 행사 내내 박 전 행정부지사의 공직 이력과 향후 행보를 향한 지지와 응원의 박수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