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기장’ 보유자 방춘웅, 국가무형유산 인정예고
충남도 무형유산에서 국가무형유산으로 승격 초읽기
2026-02-06 김용환 기자
국가유산청이 지난 2일 방춘웅(方春雄, 82) 씨<사진>를 국가무형유산 ‘옹기장(甕器匠)’ 보유자로 인정 예고했다.
방춘웅 씨는 이번 국가유산청의 보유자 인정조사를 통과하면서 홍성군의 유일한 국가무형유산 보유자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앞으로 30일 이상 인정 예고 기간을 두고 각계의 의견을 수렴·검토한 뒤, 무형유산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최종 인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방 씨는 2008년부터 충청남도 무형유산 ‘옹기장’의 보유자로 활동해 왔으며, 증조부 때부터 4대째 옹기 제작 가업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는 홍성군 갈산면에서 옹기점을 운영하며 전통 옹기 제작 기술을 계승하고 있다.
1954년 옹기 제작에 입문한 이후 올해로 72년째 전통 옹기 제작 기술을 지켜오고 있는 방춘웅 씨는, 오랜 세월 지역에 뿌리내린 장인으로서 지역 전통문화 보존에 크게 기여해왔다.
윤상구 문화유산과장은 “방춘웅 옹기장 보유자의 국가무형유산 인정 예고는 오랜 세월 지역에서 전통 옹기 제작기술을 지켜온 장인의 가치가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매우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무형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과 전승 기반을 강화하고, 전통문화가 지속적으로 계승될 수 있도록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홍성군에는 충청남도 무형유산으로 △지승제조 △결성농요 △홍성 댕댕이장 △홍성 수룡동 당제 △옹기장 △대장장 6개 종목이 지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