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향토음식 건강 지킨다
생리활성 우수 66개 품목
농기원, 전국 최초 선정
2013-05-24 이석호 편집국장
최근 웰빙열풍을 타고 자연식품과 전통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가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생리활성 우수 향토음식을 선정, 향토음식 산업화의 토대가 마련됐다. 충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010년부터 3년간의 연구 끝에 고혈압과 통풍, 항산화 등 생리활성 우수 향토음식 66개 품목을 선발했다.
농업기술원은 충남 각 시·군에서 수집한 향토음식 190품목을 대상으로 고혈압 억제, 통풍 억제, 미백, 혈전용해, 항산화 효과 등에 대한 기능적 우수성을 분석해 우렁된장 등 66개 품목을 우수 향토음식으로 최종 선정했다. 고혈압 억제 효과가 뛰어난 향토음식으로는 서산의 감자전과 감자옹심이, 꽃게장, 당진의 콩전과 꺼먹지들깨탕, 금산의 인삼삼계탕 등 17개 품목이 선발됐다.
통풍억제효과 부문에서는 태안의 우럭젓국, 천안의 도토리묵밥, 당진의 박속낙지탕, 태안의 함초간장게장 등 11개 품목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백효과 부문에는 당진의 두릅튀김, 공주의 밤칼국수 등 6개 품목, 혈전용해효과 부문에는 서산의 꽃게장과 능쟁이무침 등 2개 품목, 항산화효과 부문에는 청양의 구기자칼국수, 구기순나물밥, 구기순된장국, 보령의 방풍나물장아찌, 방풍피클, 당진의 두릅튀김 등 30개 품목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렁된장은 고혈압 억제효과와 통풍 억제효과, 미백효과가 모두 뛰어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