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 체납자 끝까지 추적한다"

1차 광역징수팀 본격 가동
수도권 일대 투입 징수 나서

2013-06-06     이석호 편집국장

충남도는 건전한 납세풍토 조성을 위해 1차 광역징수팀을 본격 가동하고 타 시·도에 거주하는 지방세 체납자에 대한 징수활동에 나선다. 충남도에 따르면 도와 시·군 세무공무원 중 체납액 징수기술이 탁월한 23명을 선발해 광역징수팀을 구성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1차 광역징수팀은 최근까지 체납자에 대한 분석을 실시한 결과 광역 징수대상 체납자는 모두 270명이며 체납 금액은 19억2000만원으로 집계됐다.

광역징수팀은 이달 말까지 체납자가 많은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투입돼 현장 징수활동을 실시하고 시·군에서도 자체적으로 광역 징수활동을 펴게 된다. 도 관계자는 "광역징수팀은 시·군별로 자체 진행하던 징수 업무를 도와 시·군이 합동으로 진행함으로써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체납자에게 경각심을 주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체납 지방세 해소를 위해 1000만원이상 체납자에 대해서는 금융재산 압류 및 추징, 3000만원이상 고액체납자는 명단 공개, 5000만원이상 체납자는 출국금지, 관허사업 제한, 체납차량 공매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올해 지방세 체납액 정리를 위해 도내 17개 시·군·구 담당자 20명으로 구성된 '지방세 체납자 공동관리 T/F팀'을 구성해 고액·고질 체납자에 대한 원인분석과 해결 방안을 강구하는 등 체납액 정리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