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토크장학생"원더풀 코리아"

장학생 65명 한국문화 체험
덕산 등서 영어캠프도 열어

2013-06-06     이석호 편집국장

충남교육청은 24일부터 25일까지 1박2일 동안 도내 초등학교에 배치된 정부초청 해외영어봉사장학생(TaLK-Teach and Learn in Korea) 65명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체험 봉사의 날'을 가졌다. 이날 장학생들은 공주 마곡사, 상신리 도예촌, 천안 삼일육아원, 논산애육원, 덕산 새감마을에서 템플스테이, 도자기제작 체험, 교육기부 봉사활동에 참가해 함께한 한국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참가자들은 첫날 한국문화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는 불교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마곡사 템플스테이로 일정을 시작했다. 토크장학생들은 템플 스테이 과정 중 솔바람길 포행, 범종체험, 스님과의 차담, 소원등 날리기, 참선 등 한국 불교문화를 체험해 한국 정서에 대한 이해와 한국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졌다. 장학생들은 천안 삼일육아원, 논산애육원, 덕산 새감마을을 방문, 미취학아동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즐기며 체험하는 서프라이즈 영어캠프를 열어 즐기는 영어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 자리에서는 스케빈저 헌트, 미니 올림픽, 영어 골든벨, 까나페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원생들과 1대1로 팀을 이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생활영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문화체험에 참가한 한 토크장학생은 "한국은 역사가 매우 깊고 아름다운 문화를 간직한 나라"라며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동료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어 매우 보람 있었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토크 장학생의 수업 전문성 신장과 한국문화체험, 교육기부 봉사활동의 기회를 제공해 수준 높은 영어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에는 농산어촌 영어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현재 65명의 TaLK 장학생이 농산어촌에 배치돼 초등 방과후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