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재정자립도 18.3%
작년 15.8%보다 소폭 상승
충남 15개 시군 중 8위
2013-06-10 김혜동 기자
홍성군을 비롯한 충남도내 16개 시군의 재정자립도가 지난해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밝혀졌다.
홍성군의 경우 지난해 15.8%에서 올해 6월 현재 18.3%로 상승했고 충남도 역시 지난해 22%에서 29.4%로 약 7%가량 상승했다.
민주당 백재현 의원이 지난 3일 안전행정부로부터 받은 '전국 지자체 재정자립도 현황'에 따르면 홍성군의 재정자립도는 18.3%로 충남도내 15개 지자체중 8위를 기록했다.
군은 지방세 및 세외수입이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인데다 자체재원이 증가하면서 재정자립도가 전년도에 비해 양호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홍성군을 비롯한 도내 10개 시군이 20%를 밑도는 재정자립도를 보여 재정자립도의 소폭 상승을 긍정적인 신호로만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2011년도 22.9%에 해당했던 홍성군의 재정자립도는 지난해 15.8%로 추락했다가 올해 18.3%로 소폭 회복했기 때문이다.
한편 2013년 전국 244개 지자체의 평균 재정자립도는 지난해 52.3%보다 1.2% 떨어진 51.1%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충남권에서 재정자립도가 가장 높은 곳은 49.6%를 기록한 아산시였고 천안시도 46.8%의 재정자립도를 보였지만 전국 평균을 넘지는 못했다.
반면 가장 낮은 재정자립도를 보인 곳은 부여군으로 11.3%에 그쳤으며 서천군 12.2%, 청양군 13%, 예산군 13.8% 등으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