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산나물 '참취'틈새작물로 인기
서부면에 2ha 조성
2013-06-10 김혜동 기자
최근 웰빙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봄나물 대표주자인 '참취'가 홍성군에서도 본격 생산될 전망이다.
군은 지난달 31일 도시근교농업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참취 재배단지 확대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홍성군 관내에는 홍성읍, 홍동면 등에서 약 10ha의 규모로 참취 재배가 이뤄지고 있고 내년에는 서부면에 2ha 규모의 참취 생산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달 31일 서부면 양곡리 마을회관에서 참취 재배 희망농민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취 재배 기술교육을 실시했다.
서부면 양곡리 엄계용(64) 이장은 "마을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전국 최고 품질의 참취를 생산할 것"이라며 "마을 소득 증대와 화합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포부를 전했다.
군 관계자는 "내포신도시 조성 등으로 변화된 영농환경에 발맞춰 근교농업 육성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과거 홍성이 전국 최대의 참취 생산지 중 하나였던 만큼 근교농업 작물 및 틈새작물로 육성해 농가의 소득증대를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참취는 국화과의 반음지성 여러해살이 식물로 쌉싸름하고 매운 독특한 맛이 나는 생채나물이다. 최근에는 항암효과와 각종 진통 완화, 해독, 지혈 등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친환경 웰빙 건강식품으로도 각광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