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로 하나된 210만 충남도민

새충남 문화대축전 성료

2013-06-10     김혜동 기자

210만 충남도민들이 함께 모여 화합을 노래한 '새충남 문화 대축전'이 지난 2일 폐막행사를 끝으로 사흘간의 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달 31일 오후 도청 백제몰 주무대에서 열린 개막행사는 천안시립 흥타령 풍물단과 서산 충청병마절도사 순라행차, 부여 백제 왕-왕비 등 15개 시·군의 특색 있는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안희정 지사와 15개 시·군 자치단체장이 각 시·군에서 가져온 흙을 무대 중앙 아름드리나무 모형에 뿌리는 합토 의식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홍성군은 올해 홍성내포문화축제의 주제인 '성삼문과 최영장군' 코스프레를 필두로 국악협회의 대취타, 독립투사 등 행렬을 선보여 인물축제 고장으로서의 홍성을 홍보했다.
아울러 개막식에서는 부여 터다짐씻김무와 서산 해미읍성 전통공연, 천안 천하대안 퍼포먼스, 공주 의당 집터다지기, 금산 물페기농요·농바우끄시기 등이 열렸다.
대축전 기간 동안 홍보관과 체험관, 먹거리장터에는 전통체험과 충남 대표 먹거리를 맛보려는 도민들로 북적였다.

먹거리 장터에서는 천안 병천순대와 공주 밤음식, 당진 면천두견주, 청양 구기자·고추 전통음식 등 시·군 대표 음식들이 큰 인기를 끌었다.
행사 이틀째인 6월 1일에는 서천 갈라콘서트, 아산 전통타악과 풍물두레, 당진 농악시연 및 기지시 줄다리기, 논산 연산백중놀이 등과 함께 특별공연으로 가수 박상민과 강진, 미소라, 신인아이돌 그룹인 '퓨어'와 '피어나인' 등의 화려한 무대가 펼쳐졌다.

대축전 마지막 날인 2일에는 계룡시의 신도안퓨전팝스오케스트라와 보령 연극공연, 32사단 군악·의장대 특별공연, 청양 정산동화제 시연, 홍성 결성농요 등이 이어졌으며 폐막행사에서는 충남 출신 뮤지컬 배우 박해미 씨가 출연, 유명 뮤지컬 곡을 모아 화려한 갈라쇼를 선보였다.
안 지사는 "충남은 공주와 대전 시대 117년 동안 대한민국이 OECD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대한민국의 중심이었다"며 "내포시대 새로운 100년은 세계경제를 이끄는 환황해 경제권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