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11월 7일
수준별 시험 첫 도입
기초수급자 응시료 면제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는 11월 7일에 치러지며 난이도가 다른 수준별 시험이 처음 도입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 1일 공고한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세부계획'에 따르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오는 11월 7일 목요일 각 도시별로 실시된다.
원서접수 기간은 8월 22~9월 6일까지이며 응시영역과 과목 변경하려면 9월 4~6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성적표 배부는 11월 27일까지다. 수능시험은 국어·수학·영어의 경우 난이도가 다른 A형 또는 B형을 수험생이 선택하는 수준별 시험으로 실시되며 B형은 최대 2개 영역까지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국어 B형과 수학 B형을 동시에 선택할 수 없다. 탐구영역은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는 최대 2과목, 직업탐구는 1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시험 문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70% 연계돼 출제된다. 문항은 5지 선다형이며 수리영역은 단답형 문항을 30% 포함하고 있다. 문항당 배점은 언어 및 외국어 영역은 1·2·3점, 수리 영역은 2·3·4점, 탐구영역은 2·3점,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1·2점으로 차등 배점한다.
시험은 1교시 국어(A·B형), 2교시 수학(A·B형), 3교시 영어(A·B형), 4교시 사회·과학·직업탐구,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순으로 치러진다. 영어 듣기평가는 예년 17문항에서 22문항으로 늘었고 국어 듣기평가는 폐지됐다.
한편 수능 응시수수료는 3개 영역 이하는 3만7000원, 4개영역 4만2000원, 5개영역 4만7000원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의 응시수수료를 면제해 저소득층 가정의 교육비 부담이 덜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