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지역 택시요금 8월부터 300원 인상
기본료 14%오른 2800원
거리요금도 4% 올라
2013-07-18 김혜동 기자
홍성지역 택시 기본요금이 다음달 1일부터 300원 올라 2800원을 적용받는다. 홍성군은 지난 15일 이같은 내용의 홍성군 택시운임·요금 변경 고시를 했다. 고시에 따르면 택시 기본요금은 당초 1.6km에 2500원이었으나 다음달 1일부터는 1.5km 당 2800원으로 14% 오른다.
거리요금도 당초 150m 당 160원이었던 것이 90m당 100원으로 4% 인상된다. 홍성군의 택시요금 인상은 지난 2010년 13.86% 인상된 후 3년만이다. 홍성·예산 이외의 지역 운행이나 심야운행은 기존대로 20%의 할증료가 적용되며 콜택시 경우도 기존대로 1000원을 지불하는 것으로 동결됐다.
택시 요금 인상은 운송원가 상승에 따른 택시업계의 경영 안정과 운수종사자의 처우 개선을 위해 불가피했다는 것이 홍성군의 입장이다. 홍성군 관계자는 "아산과 천안 등 충남도내 일부 시군은 이미 택시요금을 인상했고 나머지도 도의 지침에 따라 인상을 추진 중"이라며 "주민들의 부담이 최소화하고 택시업계의 경영난을 해소하는 선에서 최소한의 요금을 인상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