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 활성화 국민 소통

신동철 청와대 비서관 방문
순환경제센터 건립 등 건의

2013-07-19     서용덕 기자


신동철 비서관과 정부 관계 부처 공무원들은 지난 16일 오후 2시 장곡면 신풍리에 위치한 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기업인 홍성유기영농조합을 방문해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정상진 대표의 경영현황과 향후 계획 등을 청취했다.

이어 홍동면 운월리에 위치한 마을활력소를 방문해 기재부, 고용부, 안행부 등 관련 부처 공무원, 염창선 부군수 등의 공무원과 지역의 사회적경제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는 기업과 단체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사회적경제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기업과 단체 대표자들은 현장에서 겪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제도적인 개선을 요구했다.

정상진 홍성유기영농조합 대표는 "지역순환경제를 활성화를 위해 지역순환경제센터 등을 마련해 지역의 사회적경제 상품을 한자리에 모으고 군민과 소통하는 자리가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손미승 반딧불이영농조합 대표는 "1차 산업 만으로는 경쟁력이 없어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가공시설이나 시설농업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철 문화연구소 길 소장은 "각종 규제를 받는 대형마트 보다 농·축협 마트 등이 지역 시장에 더 타격을 준다"며 "이들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성미 풀무생협 이사장은 "생협은 조합원에만 판매가 가능해 축협이나 농협 마트에 비해 불리하다"며 "불공정한 법규를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정정식 고용노동부 과장은 "사회적 경제 네트워크를 총괄하는 시설이 필요한 것에 공감한다"며 "우선 광역단위부터 시작하는 계획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신동철 비서관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국민과 소통하는데 주력했으나 중앙부처에서 이렇게 현장의 소리를 듣기 위해 온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관계 부처직원들과 함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문제를 해결하고 배워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