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체험하며 보람찬 여름방학

■ 홍성생태학교나무

2013-07-26     김혜동 기자


생태학습·미술 체험 등
청소년 프로그램 다채

관내 대표적인 생태교육 비영리 단체인 홍성생태학교나무(이사장 모영선)에서 본격적인 여름방학을 맞아 관내 청소년들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 청정홍성 21지원사업과 충청남도 문예진흥기금지원사업, 충남 지역언론지원사업, 홍성군평생학습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되는 7개의 프로그램들은 관내 아동,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교육과 체험교육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보람찬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구성됐기에 학부모들의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우선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엄마와 함께하는 자연체험'은 푸른 자연 속에서 아이와 엄마가 하나 되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자연놀이, 체험, 자연미술 등의 프로그램으로 관내 유아, 초등학생, 학부모를 포함해 20명 내외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도랑살리기 일환으로 추진된 청양군 산꽃마을의 기반시설을 활용해 자연생태교육을 실시하는 '충남 어린이 자연생태학교'도 오는 30일부터 31일 양일에 걸쳐 열린다.

푸른충남21실천협의회와 생태학교나무가 함께하는 이번 교육은 △자연생태에 대한 이론교육 △생태복원 및 보전운동 참여 △하천 생태 관찰 △국립생태원 견학 등으로 진행된다.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에게 환경보전 인식을 강화시키고 생활 속 실천을 통한 지구살리기 운동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홍성군평생학습 우수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엄마와 미술따라잡기'라는 미술치료 프로그램도 8월에 걸쳐 실시된다. 자녀와 엄마가 함께 미술체험을 같이 하며 어렵게만 느껴졌던 동서양미술의 시대적 흐름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창작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자원봉사활동 시간 등
각종 특전도 부여


다음달 10일부터 9월 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에는 주남수 홍성미술협회지부장, 이성희 홍성생태학교나무 교육실장이 등이 강사로 나서며 참가비 등은 무료이다. 청소년들이 직접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상영회까지 여는 '청소년 그린리더 저탄소 녹색실천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한 참가자도 모집한다. 2013년 충청남도 지역언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생태학교나무가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관내 청소년들이 저탄소녹색성장을 주제로 다큐멘터리를 직접 제작하는 것으로 수료 후에는 자원봉사 시간이 부여되며 청소년 그린리더 수료증과 제작DVD가 증정된다.

홍성생태학교나무 설립의 본래취지에 가장 부합된다고 할 수 있는 '환경체험프로그램'도 다음달 3일부터 양일간 운영된다. '홍성의 숲과 갯벌'을 주제로 지구별지킴이 캠프에 1박2일간 참여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남산, 거북이마을, 속동갯벗마을 등지에서 진행되며 숲과 갯벌 탐사 등으로 진행된다. 체험비 1만원을 받는 이번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2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40여명이 참가할 수 있다. 모영선 이사장은 "현재의 자연과 생태를 보존하는 것이야 말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어른들이 후대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가장 소중한 것"이라며 "다양한 여름방학 생태체험프로그램들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평소 생각지 못했던 우리 주변의 생태를 살피고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생태학교나무는 △자연과 생명에 대한 긍정적 사고 △단체 활동을 통한 공동체 의식 함양 △자치력을 가진 어린이 △생태적 감수성을 키운 창의적 사고 함양 △또래집단에서 생태지킴이 역할 등을 목표로 지난 2007년 본격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