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지속 축사화재 발생 위험

전기기구 과열 등 원인
소방당국 특별대책 추진

2013-08-26     서용덕 기자

홍성소방서는 최근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축사 화재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여름철 축사 화재예방 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여름철 축사화재는 더워진 축사 내부 온도를 낮추기 위해 장시간 환풍기를 사용하면서 과열 및 전기합선 등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

실제 지난 13일 홍북면 내덕리에 위치한 한 돈사에서 전기단락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소방서 추산 1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서는 다음달 13일까지 대규모 축사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화재예방 당부 및 화재예방 시설을 점검할 예정이다.

축산농가 방문 및 축산관련 단체 회의에서 △옥내배선 규격품 사용, 낡고 오래된 전선 및 차단기 교체 △분전반 내부 및 전기·기계 기구의 먼지제거 △소화기를 반드시 비치하고 사용법 익히기 등 축사화재 예방요령을 철저히 교육할 계획이다.

축산농가 보호를 위한 가축재해보험가입 홍보와 축협·낙농 등 축산관련 조합의 재해지원 사업 등과 연계한 대형소화기 보급 등을 적극 홍보해 화재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김경철 방호예방과장은 "전기단락에 의한 화재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평소에 전기시설 사용시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대형소화기 비치 등 화재피해를 줄이기 위해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