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촌 상권활성화 대책 제시를"

홍성읍 남장·학계리 주민
군청앞 무기한 농성 돌입

2013-09-08     서용덕 기자


청운대이전반대 주민대책위원회 홍성읍 남장리, 학계리 주민들이 청운대 이전과 내포신도시로 인해 침체된 주변 상권 활성화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28일부터 군성 앞에서 농성에 들어갔다.

주민들은 인천캠퍼스에서 정원보다 많은 학생들이 수업을 받는 사항의 재발방지와 학교주변 상권 붕괴 및 원룸 공실 대책, 원룸지역의 용도지역 변경, 남장리 농지의 택지개발, 교육부와 청운대 문제 협의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군은 정원외 교육이 이뤄지지 않게 촉구하는 한편 대학촌 주변 상가 활성화를 위해 내포신도시 입주 기관 원룸 홍보, 공모사업을 통한 상권 활성화 사업 등을 제시했으며 주민들의 요구사항이 명확해지면 교육부를 방문해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할 것 등을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위 중인 주민들은 "교수들이 학생들에게 인천으로 떠날 것이니 단기간만 방을 계약하라고 하는 등 학교를 믿을 수 없다"며 "군에서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말했다.

남장리 최홍종 이장은 "군청과 간담회를 가졌지만 원론적인 이야기 밖에 들을 수 없었다"며 "주민들에게 믿을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