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년 전 대백제가 부활한다
백제문화제 28일 개막
역사행렬 등 프로그램 다채
2013-09-13 이석호 기자
1400년 전 대백제의 부활을 알리는 제59회 백제문화제가 오는 28일부터 10월 6일까지 9일간 부여 구드래 둔치에서 개최된다. 백제금동대향로 발굴 20주년을 맞아 '백제금동대향로의 세계'라는 부제가 걸린 백제문화제에서는 백제문화를 알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주제관에는 부여의 명승지 및 옛 모습 사진을 볼 수 있으며 백제금동대향로를 활용한 3D 영상과 게임존이 준비되어 있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백제금동대향로 테마관에서는 실제크기의 향로 복각품에 향불을 피워 전시하고 향로에 등장하는 용, 봉황, 오악사, 사람, 동물, 새 등 각종 형상물에 대한 설명과 향로를 활용한 퍼즐, 게임, 향로 조립, 기념품 등을 즐길 수 있으며 일부는 판매도 병행한다.
또한 개·폐막식, 제불전, 역사문화이벤트, 전통민속공연, 문화예술공연등 11개 분야 44종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백제문화제의 백미로 꼽히는 '백제역사문화행렬'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백마강변을 따라 멋진 야경이 펼쳐져 무료 야간 개장하는 백제문화단지와 더불어 낭만적인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축제 관계자는 "부여인의 긍지를 느낄 수 있도록 지역민들이 대거 참여하는 대표축제로 마련했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안전한 행사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친 만큼 즐겁게 관람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