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내포축제 100배 즐기기> 역사속 주인공 되볼까?

위인들의 거리퍼레이드 문화예술 공연등 다양
읍면특색음식·홍성한우 맛깔난 먹을거리도 풍성

2013-09-27     김혜동 기자

청명한 하늘과 시원한 바람, 야외활동하기에 더없이 좋은 9월의 마지막이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야외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홍성내포문화축제를 찾아 화창한 날씨 속에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보자. 홍성이 낳은 걸출한 위인, 무민공 최영과 매죽헌 성삼문을 주제로 펼쳐지는 홍성내포문화축제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즐길거리
축제의 백미는 단연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들이다. 홍성내포문화축제는 타 지역축제와는 달리 '에듀테인먼트'를 표방하며 어린이, 청소년 자녀를 둔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더 없이 훌륭한 체험학습의 장을 제공한다. 축제체험마당에서는 고려·조선시대 영웅이 문무를 익히던 것을 어린이, 청소년들이 간접적으로 체험하며 인물과 역사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특히 최영 장군과 관련한 공성전 체험과 성삼문 선생과 관련한 과거제 체험 등은 체험프로그램의 백미다. 소형으로 제작된 성벽을 쌓거나 직접 과거시험을 치러보는 경험을 통해 과거로 돌아간 듯한 흥분에 휩싸일 것이다.
홍성지역의 농촌체험마을이 총출동해 꾸며진 '홍성체험마을여행'에선 속동마을, 거북이마을 등 전국적으로도 유명세를 얻고 있는 인기 농어촌체험마을의 대표 체험프로그램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올해에는 야간프로그램도 보다 다채로워 졌다. 홍성의 위인들을 등(燈)으로 만들어 전시하는 포토존과 더불어 보드게임, 책갈피 만들기, 한글 주사위 만들기 등의 야간시간대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볼거리
홍주성역사관 뒤편으로 꾸며진 주무대에선 개·폐막식을 시작으로 축제 마지막 날인 29일까지 다채로운 공연이 연이어 펼쳐진다. 이번 축제의 대표공연이라고 할 수 있는 '성삼문, 님을 향한 일편단심!' 공연은 조선시대 사육신의 절개를 느낄 수 있는 단종복위운동을 극적으로 표현했다. 홍주고, 홍성여고 등 지역 고교생 60여명이 참가해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낸다.
청운대 학생들이 대거 참여하는 '최영 장군 거리퍼레이드'와 개막 첫날 펼쳐질 '군민 퍼레이드'도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개막축하공연, 최영장군 영신제, 농악대회, 해림시 무용단 공연, 뻔뻔한 클래식 공연, 어린이 최영·성삼문 선발회, 필로세 앙상블·평생학습센터 공연, 프르뫼·비보이 댄스·챔버오케스트라·홍주국악관현악단 등 지역문화공연, 주민화합특별공연, 청소년가요페스티벌 및 폐막공연도 연이어 펼쳐진다.

◇먹을거리
축제에 먹거리가 빠지면 서운하다. 올해 홍성내포문화축제장에선 홍성의 대표 먹거리인 한우·돼지고기와 더불어 각 마을을 대표하는 맛깔나는 음식들이 풍성하게 마련됐다.
우선 홍주성역사관 옆으로 마련된 홍성한우먹거리마당에서는 축협 등이 참여해 고품질의 홍성한우를 저렴한 가격에 시식할 수 있다. 또 지역 축산인들의 후원으로 준비된 돼지고기 바비큐는 무료로 제공된다.
각 읍면별 부녀회들이 총출동해 손맛을 겨루는 읍면특색음식 저잣거리 마당에서는 우리콩두부, 소머리국밥, 보리비빔밥, 오리쌀비빔밥, 뽕칼국수, 우뭇가사리 콩국수, 웰빙단호박칼국수, 대하튀김, 바지락잔치국수 등 홍성대표 먹거리들을 맛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