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어 수족관 수질 부적합률 증가세

2012년 전국 평균 1.72%
충남 2.85%… 관리 필요

2013-09-27     서용덕 기자

활어를 보관하는 식품접객업소의 수족관 수질의 부적합률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은 2010년부터 부적합 사례가 없었으나 지난해 처음 2.85%의 업소가 부적합 판정을 받아 수질관리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새누리당 홍문표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국 활어 보관 수족관의 수질검사 결과 부적합률이 3년 새 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2956건 중 32건이 적발돼 1.08%에 그쳤던 부적합률은 2012년에는 2258건 가운데 39건으로 1.72%로 증가했다.

부적합 사유는 대부분 대장균군 및 세균수의 과다 검출로 나타났으며 부적합률이 가장 높은 도시는 2012년 기준 16.66%가 부적합 판정을 받은 광주광역시로 밝혀졌다.
충남의 경우 2010년 이후 부적합 사례가 없었으나 지난해 35건 중 1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아 2.85%의 부적합률을 기록했다. 이같은 수치는 전국 평균과 비교해 1.07%p 높은 것이다.
홍문표 의원은 "수족관의 수질은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단속에 의존하기 보다는 자발적인 노력으로 수질향상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수족관 수질관리에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