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둘째주 영화

2013-10-10     김혜동 기자
◇소원 = 감독 이준익, 출연 설경구, 엄지원. 대한민국을 울리는 기적 같은 감동. 가장 아픈 곳에서 피어난 가장 따뜻한 이야기. 어느 비 오는 아침, 학교를 가던 소원은 술에 취한 아저씨에게 끌려가 믿을 수 없는 사고를 당한다. 이 일로 몸과 마음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받은 소원이네 가족. 하지만 절망 끝에서 희망을 찾아 나서는데… '왕의 남자'이준익 감독의 두 번째 역작. 러닝타임 122분, 12세 관람가.






◇깡철이 = 감독 안권태, 출연 유아인, 김해숙. 부산의 부두 하역장에서 일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강철이. 안정적인 직장도, 기댈 수 있는 집안도, 믿을만한 빽도 없지만 그래도 힘들다는 말은 절대로 하지 않는 '깡'으로 뭉친 부산 사나이다. 거기에 아픈 엄마까지 책임져야 하는 고달픈 강철, 어느 날 서울에서 여행 온 자유로운 성격의 '수지'를 만나고, 잠시나마 웃음을 되찾은 강철은 처음으로 세상 밖으로 나갈 꿈도 꾸기 시작한다. 러닝타임 108분, 15세 이상 관람가.





◇프리즈너스 = 감독 드니 빌뇌브, 출연 휴 잭맨, 제이크 질렌홀. 한가로운 휴일, 평화로운 마을 두 부부의 딸이 사라졌다. 세상이 모두 이 사건을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유력한 용의자가 붙잡힌다. 그러나 어떤 증거도 찾을 수 없는 용의자는 풀려나게 되고 사건은 다시 미궁 속으로 빠지게 된다. 완벽한 용의자를 의심하는 아빠는 홀로 그를 쫓기 시작하고, 형사는 세상에 숨겨진 진범을 찾기 위해 추적을 시작하는데… 러닝타임 153분, 18세 이상 관람가.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 = 감독 장준환, 출연 김윤석, 여진구. 5명의 범죄자를 아버지로 둔 소년 '화이'. 냉혹한 카리스마의 리더 '석태', 운전전문 말더듬이 '기태', 이성적 설계자 '진성', 총기전문 저격수 '범수', 냉혈한 행동파 '동범'까지. 화이는 학교 대신 5명의 아버지들이 지닌 기술을 배우며 남들과 다르게 자라왔지만, 자신의 과거를 모른 채 순응하며 지내왔다. 하지만 화이가 아버지들만큼 강해지기를 바라는 리더 석태는 어느 날 범죄 현장으로 화이를 이끌고… 러닝타임 125분, 18세 이상 관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