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전통시장 농산물 축제

내달 2일 고향직거래장터 26일까지 참여농민 모집

2013-10-24     김혜동 기자

홍성전통시장이 로컬푸드 직매장으로 새로운 변신을 꾀하고 있다. 홍성전통시장상인회에 따르면 그동안 충남 서부권 최대 정기시장으로 명맥을 이어온 홍성전통시장에서 다음달 2일 시장상인 뿐만 아니라 관내 농업인들이 직접 판매자로 참여해 로컬푸드를 판매하는 고향직거래장터가 열린다.
상인회 측은 이번 고향직거래장터를 통해 △농촌의 텃밭에서 생산되는 제철 농산물의 판매 공간 마련 △노령 농민들의 참여자 확대로 노인일자리 창출 △참가자들에 일정 실비 지원으로 토요시장 참여 분위기 확산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번 직거래장터는 그간 정기시장이 열렸던 1일, 6일이 아닌 토요일에 열려 관내 소비자들의 편의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다음달 2일 시범적으로 운영되는 토요 고향직거래장터에서는 김장재료, 한우특수부위, 제철과일, 건강식품 등에 대한 반값 경매행사도 진행돼 전통시장을 찾은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희태 상인회장은 "지금까지 홍성전통시장은 지역·외지 상인들 위주로 판매행위가 이뤄졌지만 이번 고향직거래장터에서는 지역의 농민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장터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자리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지역의 농민들에게는 소득증대와 일자리 창출을, 전통시장 방문객들에게는 지역의 농산물을 한 자리에서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김 회장은 "이번 직거래장터에 대한 호응도를 살펴 내년부터는 정기적으로 토요 직거래장터를 열 계획"이라며 "소비자들이 언제든 편하게 찾아 저렴한 가격으로 질 좋은 로컬푸드를 구매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각광받게 만들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상인회는 지역 내 농민들을 대상으로 오는 26일까지 고향직거래장터 참여자를 모집하며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1일 친절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참가 관련 문의는 홍성전통시장상인회(632-8833)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