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행복한 충남 만든다

향후 5년간 3574억원 투입
생활안정등 66개 사업 추진

2013-11-07     이석호 기자

충남도가 아동복지 사업에 내년부터 5년간 3547억원을 투입한다.
도에 따르면 아동복지심의위원회는 내년부터 5년 동안 4개 분야 66개 사업에 3574억원을 투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행복 출발 아동프로젝트 5개년 계획'을 확정했다. 5개년 계획은 1차 아동희망 프로젝트가 올해 종료를 앞두고 있어 새로운 아동복지사업 종합계획 수립, 새 정부 복지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단위 사업 보완·조정, 생활·학습 등 기초 환경 지원, 정서적 안정과 요보호 아동의 성공적 자립을 위한 실질적 사업 발굴 필요성 등에 따라 마련했다.

5개년 계획은 '아동이 행복한 충청남도! 아동은 충남의 미래!'를 비전으로 정했으며 기본방향으로는 사회적 안전망의 내실화, 아동의 균등한 기회보장, 안심하고 양육할 수 있는 여건 조성, 인프라 및 협력체계 구축 등으로 설정했다. 또 취약 아동을 위한 안전망 구축, 아동의 능력 계발 지원, 아동학대 예방 및 인권보호 강화, 정책추진체계 재정비 등을 목표로 정했으며 4대 정책과제로는 생활안정 지원, 학습환경 조성, 안전 및 권리증진, 정책추진체계 구축 및 강화 등을 꼽았다.

정책과제별 세부 사업으로는 생활안정 지원 분야의 경우 장애입양아동 양육보조금 지원과 입양아동 양육수당 지원, 학기 중 토·일 공휴일 아동급식 지원, 퇴소아동 자립정착금 지원, 시설아동 가정 복원 사업, 어려운 아동 간식비 지원, 아동복지기관 근무자 처우 개선 등 21개 사업에 2214억원을 투입한다. 학습환경 조성 분야 사업으로는 지역아동센터 운영 지원, 지역아동센터 안전 점검비 지원, 미취학아동 특별활동비 지원, 시설아동 우수시설 문화체험 지원 등 13개 사업에 954억원이 투자된다.
아동의 안전 및 권리 증진 분야는 가정위탁아동 상해보험 가입, 요보호아동 경제 및 예절교육, 입양·가정위탁 아동 심리치료 사업, 어려운 아동 건강검진비 지원, 요보호아동 극기체험 프로그램 운영, 실종 아동 예방 교육 및 홍보 등 386억원을 들여 25개 사업을 전개한다. 효과적인 정책 추진과 조정체계 구축 분야 7개 사업에는 20억원을 투입해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워크숍, 지역아동센터 직무 연찬회 지원 등이 추진된다.

도 관계자는 "5개년 계획은 그동안 아동복지 사업에서 제기된 문제점을 보완하고 현장 중심의 현실성 있는 사업을 발굴하는 등 미래 복지 환경 변화를 예측해 중장기 아동 복지 방향을 설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