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내년 예산 5조원 돌파
4.2% 증가 5조 1492억 편성
복지·3농 혁신 분야 등 중점
충남도 예산이 5조원 시대에 진입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올해 당초예산 4조 9413억원 보다 4.2%(2079억원)가 증가한 5조 1492억원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예산규모는 일반회계 4조1500억원, 특별회계 6426억원, 기금 3566억원으로,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2000억원, 59억원, 20억원이 증액된 것이다. 도는 초·중학교 친환경 무상급식 전지역 확대, 기초노령연금, 장애연금, 기초생활보장 등 기본적 복지를 확대 등 복지분야에 1조 2425억원을 투입하고 3농혁신 시범사업을 통한 시군별 특색있는 대표사업 발굴, 농식품 안전성검사센터 설치, 맞춤형 비료 지원 등 3농혁신 분야에 6516억원이 투입된다.
또 해양수산비전 수립, 지방어항 건설, 연안바다목장 조성 등 해양수산 분야에 706억원이, 내포신도시 진입도로 개설과 도립도서관 건립, 충남보훈공원 조성, 서해안 기후변화환경연구소 건립 등 내포신도시 기반 구축에 420억원이 편성됐다. 산업단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상생산업단지 조성, 청년CEO 500 프로젝트 추진, 사회적기업 육성 등 경제분야에도 1965억원이 투자된다. 도의회에 제출된 내년도 예산안은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16일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남궁 영 기획관리실장은 "내년도 열악한 세수여건 속에서도 복지, 3농혁신, 해양건도, 내포신도시 정주여건 조성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라며 "민선5기 공약사업은 마무리 위주로 지원하고 축제·행사성 경비는 알뜰하게 개최될 수 있도록 조정하는 등 긴축적으로 재정을 운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