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결핵병 진단 강화한다

도 '감마인터페론'새 검사법 도입… 발생농장 우선 검사

2013-11-18     이석호 기자

충남도는 인수공통전염병인 소 결핵병 근절을 위해 '감마인터페론 검사법'을 도입, 도내 한육우 사육농장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감마인터페론 검사법은 기존 '피내반응법'과 더불어 국제적으로 공인된 새로운 검사 기법이다. 이 검사법은 소 결핵균 감염 시 혈액 내 발생되는 면역물질인 감마인터페론을 측정해 감염 여부를 판정하며 정확도가 높아 영국과 뉴질랜드 등 해외 여러 나라에서 결핵 진단에 사용하고 있다.

감마인터페론 검사법은 특히 농장을 두 차례 방문해 검사해야 했던 피내반응법과는 달리 한 차례 방문으로 검사를 할 수 있어 감염 소가 발견될 경우 신속한 방역 조치가 가능하다. 도는 이 검사법을 이용, 최근 3년간 결핵병이 발생했던 한육우 사육농장의 소 2000두를 대상으로 12월까지 검사를 우선 실시한 뒤 연차별로 검사 물량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도 가축위생연구소 관계자는 "새로운 검사기법으로 위험 농장에 대한 일제 확인검사를 실시, 결핵병 근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