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만 양식어류 폐사 복구 본격화
도, 고수온 피해 85곳
51억 7000만원 지원
2013-11-21 이석호 기자
지난 8월 천수만 해역 일원에서 발생한 고수온 현상으로 피해를 입은 85개 양식어가에 대한 복구지원계획이 확정됐다.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8월 고수온 영향으로 피해를 입은 천수만 해역 일원 85개 양식어가에 대해 51억7000만원을 지원하는 등 본격적인 복구에 나선다. 이번 복구지원계획은 도가 지난달 해양수산부에 건의한 피해 복구지원에 대해 해수부 중앙 어업재해대책 심의위원회가 지난 12일 어업재해로 최종 결정해 이루어졌다. 도는 재난지원금에 대해 100% 선지급하고 융자금에 대해서는 관할 융자금 취급 수협에서 피해복구 여부와 관계없이 대출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양식어류 폐사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어업인들의 경제적 손실과 어업경영의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신속한 복구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월 발생한 천수만 가두리 양식어류 피해는 7월 말부터 수온이 계속적으로 상승해 어체 면역기능과 활성이 저하돼 발생한 것으로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 폐사원인 조사에서 밝혀진 바 있다. 당시 시·군별 피해금액은 보령시가 15개 어가 6억2000만원, 서산시 18개 어가 27억8000만원, 홍성군 2개 어가 1000만원, 태안군 50개 어가 18억5000만원 등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