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 첫 기업유치 성공
차 부품 우수AMS(주)등 2016년까지 335억원 투자
2013-12-06 이석호 기자
충남도가 내포신도시에 처음으로 기업을 유치했다.
도는 지난 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전종인 우수AMS㈜ 대표, 신우성 한국바스프㈜ 대표, 장두훈 ㈜제이텍 대표, 정규식 미원화학㈜ 대표, 유영균 LH대전충남지역본부장과 지방자치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유치협약(MOU)를 체결했다. 내포신도시에 기업을 유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4개 기업은 오는 2016년까지 1435억원을 투자해 내포신도시와 예산, 공주지역 산업단지 등에 본사·공장을 이전하거나 신설한다.
자동차 부품 전문 생산업체인 우수AMS㈜는 내포신도시 내 산업용지 3만3000㎡의 부지에 오는 2016년까지 335억원을 투자해 생산라인을 설치한다. 우수AMS㈜는 변속기 부품과 엔진 부품, 전기자동차용 부품 등을 생산해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국내·외 자동차 회사에 납품하고 있으며 본사는 창원에 있다. 종업원 350명에 지난해 매출액 1480억원, 우수정기 등 관계사까지 포함한 매출액은 2370억원을 기록한 유망 기업이다. 우수AMS㈜의 이번 투자 결정은 주 고객사인 현대자동차 그룹 주요 계열사가 도내에 위치해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기업은 내포신도시에 공장과 연구동, 사무동, 부대시설 등을 갖춘 사업장을 신설할 예정이며 내년 착공해 2016년까지 투자를 완료한다.우수AMS㈜의 내포신도시 생산라인이 구축되면 120명의 신규 고용 창출과 내포신도시 인구 유입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도는 또 국내 유망 기업들이 내포신도시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어 2~3개 기업과 조만간 투자협약까지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플라스틱 생산업체인 한국바스프(투자액 600억원)와 집진기 생산업체인 ㈜제이텍(투자액 100억원)은 예산군 삽교읍 예산일반산업단지에, 계면활성제를 생산하는 미원화학(투자액 400억원)은 충남개발공사가 시행 중인 공주 탄천산업단지에 각각 본사 이전과 공장신설 등을 추진한다. 도는 4개 기업이 투자를 완료할 경우 향후 4년간 1718억원의 생산유발과 1508명의 고용창출, 727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등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기업들이 생산 활동을 시작하면 매년 9548억원의 생산액과 2395억원의 부가가치, 1054억원의 소득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희정 지사는 "우수AMS㈜의 투자 약속은 내포신도시 조기 활성화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기업들은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