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앉은굿·보령 석장 충남 무형문화재 지정

2013-12-06     이석호 기자

서산시 등 내포지역에서 전승돼 온 '내포 앉은굿'을 도 무형문화재 제48호, 제49호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또 보유자로 보령 석장에 고석산(58·보령시 웅천읍·사진 오른쪽) 씨를, 내포 앉은굿에 정종호(82·서산시 석남동) 옹을 각각 인정했다. 보령 석장 보유자 고석산 씨는 지난 1968년 전통 석공예 분야에 입문, 현재까지 전통 석공예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전통 석공예 기법의 체계적 보존·전승에 기여해 왔다.

앉은굿 보유자로 인정된 정종호 옹은 지난 1964년 내포 앉은굿(독경)에 입문해 서산시 등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경문집을 발간하는 등 내포 앉은굿의 대중화와 체계적 보존·전승에 앞장서 왔다. 도는 이와 함께 도 무형문화재 제22호 '부여 용정리상여소리' 보유자로 송건호(66·부여군 규암면) 씨와 장우순(69·부여군 부여읍) 씨를, 제16호 '금산 물페기농요' 보유자로 김환기(56·금산군 금산읍) 씨를 새롭게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