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조류인플루엔자 일단 '안전'
사전검색서 모두 음성 판정
가금류 농가 73곳 검사결과
2013-12-09 이석호 기자
충남도가 겨울철 철새도래 시기에 맞춰 실시한 조류인플루엔자(AI) 사전검색에서 모두 음성판정이 나와 아직까지는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가축위생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12일부터 27일까지 2주 동안 AI 잠복 감염성이 높은 오리 및 가금류 사육농가 73곳 568건을 대상으로 실시한 AI 사전검색에서 모두 음성판정이 나왔다. 이번 검사는 최근 동남아시아와 호주에서 고병원성 AI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국내 야생조류에서도 H5형 저병원성 AI가 발생한데 따라 실시됐다. 연구소는 전화예찰 및 임상관찰 등 AI 차단방역 작업이 AI 청정지역 유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농가 홍보를 통해 질병 조기검색을 위한 방역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도 가축위생연구소는 또 특별방역 대책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는 비상체계를 내년 5월 말까지 유지할 계획이다. 도 가축위생연구소 관계자는 "조류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서는 적정 사육밀도를 준수하고 매일 농장을 소독해야 한다"며 "의심축 발견 즉시 가축방역기관에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