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만 철새도래지 생태관광지 됐다

환경부 선정… 국비 지원
서천 금강하구일원도 지정

2013-12-12     이석호 기자

충남도는 환경부가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생태관광지역에 서산 천수만 철새도래지와 서천 금강하구·유부도 일원 등 2곳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서산 천수만 철새도래지는 멸종위기 조류 49종과 천연기념물 조류 37종,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삵과 금개구리 등이 서식하는 지역으로, '철새탐조투어'와 '갯벌체험교실', '곤충체험교실', '철새기행 행사' 등을 운영하고 있다.
서천 금강하구 및 유부도 일원은 람사르 습지 및 습지보호지역으로 등재된 곳으로, '도요새와 20일간의 서천 습지여행', '서천습지 청소년 학습여행', '사계절 서천철새여행', '서천 생태체험여행' 등을 운영하고 있다. 환경부 생태관광지역으로 선정됨에 따라 이들 지역에는 생태관광홈페이지 등재, 개별지역 웹페이지·어플리케이션 제작 및 운영, 자연환경해설사 채용, 지역특성에 맞는 생태관광프로그램 운영 등에 필요한 국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서산 천수만 철새도래지와 서천 금강하구 및 유부도 일원은 생태관광의 저변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촉진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생태관광지역은 부산 낙동강하구, 울산 태화강, 하늘내린 인제, 양구 DMZ원시생태체험투어, 순천 순천만 등 전국적으로 12곳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