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향 우수 친환경 조미료 개발

도 농기원, 2종 특허출원

2013-12-13     이석호 기자

충남도농업기술원은 화학조미료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조미료 2종을 개발해 특허출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친환경 조미료는 13종의 채소를 효과적으로 혼합 추출해 제조한 것으로, 과립형 1종과 액상형 1종 등 2종이다. 액상 조미료의 경우는 높은 수율로 만든 소고기 육수에 채소 추출물을 효과적으로 배합해 제조한 것으로, 맛과 향이 우수해 시장에서 좋은 평가가 기대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개발된 친환경 조미료 2종의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취득을 추진 중이며 특허 출원 후 곧바로 도내 업체에 기술 이전해 산업화할 예정이다. 친환경 조미료가 상품화되면 친환경 농산물 생산단계에서 발생되는 비상품 농산물을 활용할 수 있어 7.5배의 부가가치 증대효과가 기대되며 친환경 농산물의 판로확보와 가격 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로컬푸드 생산․소비를 통한 지역순환 식품체계 구축에도 한몫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친환경 조미료는 농산물을 안전하게 소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주는 것은 물론 친환경 농산물 생산 농가에도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마련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