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재능 찾기 ‘홍성통’시동

민관 협력 인재 발굴… 60여명 인재풀 구성

2014-01-10     김혜동 기자

홍성 지역의 농어촌 관련 민간단체와 군청 담당 부서가 함께 참여하는 지역 거버넌스 ‘홍성통’이 지역의 다양한 재능을 발굴·활용하면서 정부 3.0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홍성통’은 나누고 소통한다는 뜻을 담은 ‘통(通)’의 의미와 어느 분야에서 정통한 사람을 뜻하는 ‘○○통’의 의미를 함께 담아 농촌 마을발전과 사회적경제 분야 등의 다양한 민·관 단체와 조직을 잇고 지역의 인재를 키우는 것을 목표로 지난해 3월부터 매월 준비위원회를 열어오고 있다.
‘홍성통’은 지난해 5월 지역에 인재풀을 만들자는 민간주체의 제안을 바탕으로 ‘지역 재능 조사’를 시작하고 소속 단체로부터 100여명의 추천을 받아 재능조사에 응한 60여명으로 인재풀을 구성했다.
이렇게 구성된 인재풀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온라인 카페를 개설하고 재능기부를 통해 홍성통 로고와 홍성통 영상 홍보물도 제작했다.
또한 지난해 11월에 홍성에서 개최된 제1회 충남도 마을만들기 대회에서는 재능기부로 대회 포스터와 홍보물 등을 제작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력이 준비에 함께 참여하며 성공적인 대회를 이끌기도 했다.
아울러 홍성통 회원단체인 홍성유기농영농조합의 지원으로 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단체들의 홍보영상을 제작하고 인재풀 참여자들의 캐리커처 작업을 진행하는 등 콘텐츠 구축 사업을 벌인 바 있다.
홍성통은 올해 공모·선정된 지역역량강화사업을 통해 더욱 많은 인재들을 발굴·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홍성통 관계자는 “농촌 마을사업을 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역량이 바로 소통하는 능력”이라며 “홍성통에 모인 인재풀이 함께 일을 만들고 처리해가는 과정을 통해 지역의 농업 발전과 마을발전의 토대가 더욱 튼튼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