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도 ‘고령화 시대’
충남 등록장애인 52%가 61세 이상
충남도내 등록장애인이 소폭 감소하고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현재 도내 등록장애인은 총 12만 4545명으로, 도 전체 인구의 6.1%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보다 235명 줄어든 수치다.
등록장애인 수가 줄어든 것은 장애인등록증 사후관리 강화와 자연감소 등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연령별로는 71세 이상이 31.4%인 3만 9075명, 61~70세가 20.6%인 2만 5704명 등 전체의 52%가 61세 이상의 노인인 것으로 나타나 노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51~60세 2만 5133명(20.2%), 41~50세 1만 6377명(13.1%), 31~40세 9664명(7.8%), 21~30세 4330명(3.5%), 11~20세 3111명(2.5%), 10세 이하 1151명(0.9%) 순이다.
지역별로는 청양군이 전분기대비 가장 많이 증가했고 천안시, 아산시도 증가세를 보인 반면 공주시, 계룡시, 금산·부여군은 감소세를 보였다.
등록장애인 중 12.6%, 1만 5695명이 최저생활 수준인 기초생활수급자이며 독거장애인 수는 2만 4566명으로 19.7%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지체장애인 수가 6만 6465명으로 전체의 53.4%를 차지했으며 청각 1만 3527명, 뇌병변 1만 834명, 시각 1만 2114명, 지적 1만 174명, 정신 5029명, 신장 2496명, 언어 897명, 호흡기 757명, 장루·요루 699명, 자폐성 504명, 간 362, 간질 308명, 심장 263명, 안면 116명 순이었다.
도 관계자는 “도내 등록 장애인들도 점차 고령화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청각, 뇌변병, 시각 등 노인성 장애유형 계층이 증가하고 있어 융·복합 맞춤형 복지정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