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KBS방송국 조속 설립을
방송학회 세미나서 제기
2014-02-18 서용덕 기자
한국방송학회(회장 유의선 이화여대 교수)가 주최하고 청운대학교방송예술연구소와 충청남도미디어발전위원회가 주관, 후원한 ‘지역방송의 역할과 시청자 권리’ 세미나가 지난 6일 청운대학교 청운홀 세미나룸에서 열렸다. <관련기사 7면>
이날 세미나는 지방자치시대 지역의 여론형성 과정에서 지역공영방송을 중심으로 지역방송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장이 되었는데, 충남도의 최대 현안이자 과제인 충남도청 내포신도시의 KBS방송국 설립문제가 이슈로 등장했다.
충남미디어발전위원장인 김영호 우석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의 사회로 열린 세미나에서는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장호순 교수의 ‘한국지역방송의 현황과 과제’, 선문대 신문방송학과 김진웅 교수의 ‘독일의 분권적 지역공영방송 제도’의 주제 발표가 열렸다. 이어 김미경 청운대 교수, 김정숙 충남도의원, 김주언 KBS이사, 유종준 당진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이기동 대전충남민언연 사무국장, 한관우 홍주신문 대표가 토론자로 나서 종합토론을 벌였다.
토론자들은 “충남의 경우 충남도청이 홍성·예산으로 이전하면서 유일하게 방송국이 없는 곳이 됐다”며 “충남도청 내포신도시에 KBS방송국 설립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한편 KBS한국방송은 충남도청 내포신도시에 지난 2010년 119억원을 들여 2만925㎡ 규모의 부지를 매입했지만 현재까지 재정상의 어려움을 이유로 기본적인 구상조차 내놓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