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지방채무 지속 감소

2013년 현재 8964억원
2010년보다 541억 줄어
채무비율 17% ‘안정적’

2014-02-20     이석호 기자

충남도의 지방채무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에 따르면 2013년 현재(잠정) 채무액은 8964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0년 채무액 9505억원 보다 541억원이 감소한 수치이다.
채무비율도 2010년 20.5%보다 3.5%p 하락한 17.0%로 안전행정부의 재정위기 모니터링 기준상 ‘정상’(25% 미만)인 매우 안정적인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2012년 이후 신규 지방채 발행을 억제하고 고금리 채무를 조기상환하는 등 꾸준한 채무 감축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풀이된다.
회계별 채무는 일반회계 203억원, 기타 특별회계 430억원, 공기업특별회계(지역개발기금) 8318억원, 중소기업육성기금 13억원이다.
일반회계 채무는 도가 지방도 정비사업,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등 각종 사업 추진을 위해 차입한 금액이며 하반기 150억원을 추가로 조기 상환할 예정이다.
기타 특별회계는 2010년, 2011년 도청사 신축으로 차입한 500억원 중 일부를 상환하고 남은 잔액이며 2022년 까지 매년 50억원씩 지속적으로 상환할 계획이다.
공기업 특별회계는 도를 상대로 한 계약이나 자동차 등록, 각종 인․허가 시 충남도 지역개발기금 설치 조례에 따라 의무적으로 매입해야하는 지역개발채권의 미상환 잔액이다. 총채무 중 93%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역개발기금의 안정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채권 만기 도래 시 적기 상환하고 있다.
기금은 중소기업육성기금의 중앙정부 차입금 잔액으로, 오는 2016년 모두 상환될 예정이다.
남궁 영 충남도 기획관리실장은 “지방자치단체와 지방공기업, 출자․출연기관의 부채를 아우르는 통합부채 관리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신규 지방채 발행을 지양하고 순세계잉여금을 채무 조기상환에 우선적으로 사용하는 등 지방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