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지추진 옥암지구 감정가 논란

주민들 “감보율 높다” 반발

2014-02-21     서용덕 기자

홍성군은 지난 18일 홍주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원도심 공동화를 대비하기 위해 옥암리 일대에 환지방식으로 추진 중인 옥암지구도시개발사업 환지계획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는 옥암지구 원주민 100여명 등이 참석했으며 옥암지구도시개발사업에 대한 현황과 환지계획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사업추진 경과와 추진계획 등을 설명하고 환지계획안과 환지계획과정 등을 설명했다.
토지이용 계획으로 총 사업면적 23만7553㎡ 가운데 주거용지 11만3433㎡, 상업용지(온천용지) 1만4219㎡, 녹지, 주차장, 하천 등 도시기반시설용지 10만7673㎡, 종교용지 2228㎡ 등으로 계획했다.
옥암지구의 평균 토지 감보율은 55.68%로 나타났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원주민들은 감보율이나 사업추진 과정에 대해서 제대로 공지가 없었다며 반발했다.
한 주민은 “사업이 어떻게 추진되는지 제대로 된 공지가 없어 오늘에야 알게 됐는데 감정평가에도 문제가 있고 감보율도 이전 사업 지구보다 높다”고 주장했다.
다른 주민 주민은 “감정평가사를 누가 정했는지 모르겠지만 수차례 감정을 지연시키고 평가 액도 부적절해 다른 곳으로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군 관계자는 “평가사는 군청과 주민협의회에서 각각 1곳을 선정한 것이며 감보율은 주민 편의를 위한 기반시설 증가와 건축경기 등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옥암지구 사업은 다음달까지 환지설계를 마치고 환지계획을 공람해 오는 5월까지 환지 예정지정을 마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