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이전신도시 개발계획수립 중간보고회 개최

도청이전신도시 10만 인구의 친환경 도시로 조성

2008-03-15     이범석 기자
충남도청이 이전하게 되는 충남도청 이전신도시의 개발계획에 대한 중간보고회가 지난 29일 충남도청에서 대학교수, 관계공무원 및 사업시행 3사가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에 실시한 개발계획을 보면 충남도청 이전 신도시는 충남도청이전을 계기로 새로운 도시를 만들어 지역의 균형발전을 선도하면서 환황권의 중심 거점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삽교읍 일원에 990만㎡의 규모로 2020년까지 10만명(3만8,500세대)명의 인구가 상주하면서 충남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 할 계획이다.
또한 친환경적인 도시조성을 위해 인구밀도를 100인/ha로 구성, 저밀도의 도시를 지향하면서 용봉산과 수암산의 녹지를 도시내부까지 연장해 도시 내에 친수공간으로 조성되는 5개 하천과 녹지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주요지점에 16개 시·군을 상징할 수 있는 테마형 공원을 조성해 특화할 계획이다.
특히 도청이전신도시는 4無도시를 추구하고 있는데 쓰레기, 담장, 전신주, 입식광고판이 없는 도시로 만들어 쾌적한 도시경관을 창출하고 아울러 주거공간은 용봉산과 수암산 주변에 저밀주거지를 배치, 홍성과 예산지역에 5개의 생활권을 배분해 중·고밀 주거지를 배치했다. 단독주택이 들어설 저밀주거지에는 에코 빌리지, 아트 빌리지, 그린 빌리지 등의 특화주거지를 계획하여 자연지형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신도시가 주변지역과 사통팔달의 유기적인 광역교통체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5개의 연계도로(예산IC-신도시, 화양역-신도시 간, 국도45선-신도시, 덕산-신도시, 홍성-신도시)를 계획해 도내 전 지역에서 1시간대에 접근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교육시설부분은 교육특구 지정과 연계될 수 있도록 대학교 1개, 고등학교 2개, 중학교 3개, 초등학교 5개교를 계획하고 있으며 초·중·고등학교를 인접 배치시켜 집적화된 에듀 타운을 조성함으로서 학업성취욕을 증대시키고 도시의 오픈된 공간으로 제공해 시민들이 운동장을 활용할 수 있도록 공동주택지 주변에 배치했다.
도 관계는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되는 내용을 보완하여 3월중 도청이전자문위원회의 자문과 주민공람 등을 통한 지역주민 의견수렴 후 관계부서와 협의하여 오는 4월까지 개발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