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자주 마시면 미세먼지 배출 효과

피해예방법

2014-03-06     서용덕 기자

미세먼지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늘고 작은 먼지 입자다. 하지만 작은 탓에 인체에 악영향을 끼친다. 사람의 폐에 깊숙이 침투해 각종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고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최근 중국에서 날아오는 미세먼지가 늘면서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리는 횟수가 잦아지고 있다. 미세먼지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 본다.
미세먼지를 몸 밖으로 배출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다. 호흡기나 기관지 점막의 수분이 부족해 점성이 약화될 경우 미세먼지가 폐에 도달할 확률이 높아진다.
미세먼지는 워낙 가벼운 탓에 쉽게 가라앉지 않고 공중을 떠다닌다. 실내로 유입된 미세먼지도 마찬가지인데 그냥 바닥을 쓸고 닦는 것만으로는 미세먼지를 제거하기 어렵다. 실내의 미세먼지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분무기로 공중에 물을 뿌려 미세먼지가 수분을 머금게 해 바닥으로 가라앉히는 방법을 쓰면 된다. 먼지가 가라앉으면 걸레로 바닥을 닦아 먼지를 제거하면 된다.
자동차의 경우 창문을 닫아도 공기흡입구 등을 통해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완전히 막기는 어렵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공기흐름을 내부순환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 필터 교환 시기를 앞당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최근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 때문에 마스크를 끼고 외출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일반 마스크를 착용해서는 효과를 보기 어렵다. 미세먼지를 막기 위해서는 식약처로부터 허가를 받은 황사방지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황사방지용 마스크는 약 0.6μm 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걸러낼 수 있어 미세먼지를 상당부분 차단할 수 있습니다.
화장이 지워질 것을 우려해 손수건이나 휴지 등을 덧대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식약처가 허가한 황사방지용 마스크에는 ‘의약외품’이란 표시와 ‘황사방지용’으로 표기돼 있어 구입시 이를 꼭 확인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