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곡면 지역현안에 대한 의견 봇물

지난 27일 장곡면 지역발전 협의회 개최

2008-03-15     이용진 기자
장곡면 지역발전을 위해 30년간 고군분투 하는 장곡면지역발전협의회(회장 편무근)가 지난 27일 회원 30여명이 모인 가운데 장곡면사무소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장곡면지역발전협의회 회원 및 기관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곡면 지역 현안에 대한 다각적이고 심층적인 토의가 진행됐다.
또한 투표목적의 위장전입 등 금지안내, 제89주년 3·1절 나라사랑 태극기달기운동 홍보, 주민등록법령 개정사항 홍보, 노인교통수당 조정 안내, 봄철 산불예방 홍보를 위해 적극 참여 및 활동할 것을 다짐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유기복 광천지구대 1팀장은 “지난 21일 광천읍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으로 인한 이미지 실추 사례를 통해 광천과 인접한 장곡면도 영향이 있을 수 있어 지역 이미지 개선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며 “장곡은 지리적 특성상 불리한 상황으로 장곡면 진입로를 최소 4차선으로 만들고 오서산을 중심으로 관광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편무근 장곡면장은 “군에서 지난 2007년부터 200억원의 투자금을 들여 오서산 산림특화 시범사업을 연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곽우현 부회장은 “과거 산촌개발사업 실시 당시 광천에는 11억원이 투자되는 반면 장곡면에는 불과 2억원이 투자되어 형평성면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며 “이번 오서산 산림특화 시범사업 역시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주민들 사이에 분분하다”고 우려했다.
김정문 군의원은 “오서산 산림특화 시범사업은 쉽게 말해 산촌지역을 아름답게 개발해 환경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주민들의 소득증대를 도모하는 사업”이라며 “사업의 의미와 취지를 잘 이해할 때 광천의 1개 마을과 장곡의 6개 마을이 해당되는데  초등학교 산수를 배운 사람이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며“또한 이번 사업은 연차적으로 투자되는 사업으로 현재는 검토 및 조사하는 용역 단계로 본격적인 착수 이전에 섣부른 판단은 금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외에도 이용배 새마을협의회장의 산림특화 시범사업에서 수종을  소득이 되는 수종으로 전환을 해야 한다는 의견과 유용관 (주)쎄라그린 대표의 축산군을 대표하는 축산면이 되자는 의견과 함께 장곡산성을 연계한 관광지 조성 및 장곡면 진입로에 오서산 이정표 설치, 회의에 쓰는 문서 자료를 이면지를 사용한 절약 정신 고취 등 장곡면의 발전을 주장하는 의견들이 봇물처럼 쏟아졌다.
한편 편무근  면장은 “앞으로 장곡면지역발전협의회는 형식적이 아니라 실질적이고 면민 모두 공감할 수 있는 현안들을 심도 있게 분석 및 검토, 토의할 것”을 결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