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예산 중추도시생활권 육성 탄력
정부, 전국 20곳 선정 도시재생․첨단산단 등 지역맞춤 개발사업 기대
홍성군과 예산군이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지역위)가 지정하는 지역행복생활권의 중추도시생활권으로 선정돼 지역발전 계획 추진에 동력을 얻게 됐다.
지역위는 지난 12일 전국 56개의 지역행복생활권을 구성하고 20개의 중추도시생활권을 선정했다. 중추도시생활권은 박근혜 정부가 지방 활성화를 위해 50만명 이상의 도시를 하나로 묶어 연계 개발하는 지방도시 육성정책이다.
홍성과 예산은 인구 기준에 미달하지만 도청소재지로 중추도시권 구성이 가능하다는 지침에 따라 선정됐다.
특히 중추도시생활권은 국토부가 지원하는 도시재생사업,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노후 산업단지 재정비 등 23개 전략사업이 포함돼 지역개발에 대한 효과가 기대된다.
지역위와 관계부처는 각 생활권에서 제안한 단독사업, 연계협력사업에 대해 타당성을 검토해 오는 6월까지 정부지원사업을 선정하고 내년 예산부터 본격 반영할 계획이다.
홍성, 예산 양군이 지역위에 제안한 연계협력사업은 △내포 도시민 농촌유치 지원(8억400만원) △용봉·수암산 해피트레일 조성(20억 원) △내포신도시 기반정착 지원(96억7200만원) 3개 사업과 연계협력 사업 중 선도사업으로 △내포 농경 체험프로그램 운영(14억2000만원) △내포 협력 거버넌스 구축(8억5600만원) △내포 녹색 행복투어(60억9800만원) △문화프로그램 공동지원(32억7400만원) 4개 사업으로 7개 사업에 국비 192억9800만원, 군비 48억2500만원 등 총 241억2400만원 규모다.
군은 연계협력사업에 이어 양군의 민관이 함께하는 생활권 구성 협의체를 구성해 다음달부터 중추도시생활권 관련 사업을 발굴해 국토교통부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중추도시생활권 선정으로 홍성과 예산이 내포신도시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민관이 함께하는 생활권 협의체를 구성해 양 지역민이 만족하는 지역발전 계획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