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벼로 충남쌀 경쟁력 강화

도 농기원, 농가에 재배 당부

2014-04-01     김혜동 기자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올해 벼농사 준비 시 고품질 벼 품종을 선택해 재배면적을 확대해 줄 것을 재배농가에게 당부했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벼 최고품질 품종은 밥맛이 좋고 병해충 등에 대한 저항성이 있으면서 쌀 수량도 많은 품종을 말한다.
충남지역에 맞는 품종으로는 삼광, 운광, 호품, 하이아미, 칠보, 대보 등 11품종이 있다.
최근에 재배농가에서는 맛있는 쌀을 생산하기 위해서 고품질 벼를 확대해야 한다고 공감하면서도 지금까지도 새누리, 황금노들 같은 수량이 많으면서 농사짓기 편한 다수확성 품종을 선호하고 있다.
이와 같은 다수확성 품종은 수량은 높으나 질소질 비료를 많이 줌으로써 밥맛이 떨어지고 쌀 겉모양까지도 나빠져 충남 쌀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한계가 있다.
반면 삼광벼는 충남의 대표품종으로 고품종 쌀로 타 시․도 쌀과 차별화해 품질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최고의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서는 재배기술도 중요하지만 품종선택이 제일 중요하다”며 “올해 벼농사는 삼광벼와 같은 최고품질 품종을 선택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