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산단 정주여건 개선 시동

도, 버스운행·공동식당·어린이집 등 신규사업 추진

2014-04-16     이석호 기자

충남도가 상생산업단지 내에 주택 공급과 출퇴근 전세버스를 지원하고 직장어린이집 설치 등도 추진한다.
충남도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올해 상생산단 신규 사업을 발굴,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상생산업단지 내에 주택공급을 위해 국토교통부에 2490세대의 행복주택 공급을 신청하고 입주요건도 산단 근로자에 80% 우선 공급, 우선 공급 80% 중 50%를 고용주에 임차계약 자격 부여 등으로 개선해 줄 것을 건의했다.
근로자들의 출퇴근 편의 향상과 산단내 교통체증 및 주차난 경감 등을 위해 산단 내 시내버스 운행과 통근 전세버스 운행도 지원한다.
시내버스는 버스정류장과 산단 간 거리가 1∼2㎞ 이내인 곳이나 노선 연장으로 이용 승객 증가 가능성이 있는 곳을 대상으로 하며 통근 전세버스는 입주기업체협의회가 구성되고 비용분담이 가능한 산단을 대상으로 임차료의 50%를 보조하게 된다.
공동식당과 직장어린이집 역시 입주기업체협의회가 구성되고 부지를 확보하고 있는 산단을 대상으로 하며 설치 후 건물 및 부지의 기부채납을 조건으로 하고 있다.
이같은 사업이 추진되면 근로의욕 고취와 기업 인력난 해소, 보육부담 경감, 안정적 근로환경 조성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시범 조성되는 예산 미니복합타운 조성사업은 오는 3월 착공해 내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며 이 사업에는 총 108억여원을 투입, 공동주택 455세대와 공원과 주차장을 조성하고 복합센터 등을 유치한다.
도는 이와 함께 내포신도시와 아산 탕정, 당진 송산 등 민간 주도 상생산단 시범 추진 지역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교육·문화·주거·교통·복지 등 근로자 정주여건 개선과 기업의 인력 확보를 지원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올해 상생산단 조성사업은 5월 20일까지 시·군으로부터 사업 신청을 받아 8월 중 내년 지원 대상을 선정하게 된다”며 “앞으로도 근로자 정주여건 개선 효과를 직접적으로 거둘 수 있는 사업을 발굴, 정부 사업과 연계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