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철 홍성 연장 가시화

기재부 예타 대상 사업 선정
6765억원 투입 2018년 완공

2014-04-17     이석호 기자

홍성지역의 숙원인 장항선 복선전철 사업이 예비타당성검토 대상으로 선정돼 수도권 전철의 홍성 연장이 가시화된다.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열린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자문회의 개최 결과, 장항선(신창~대야) 복선전철 사업이 예비타당성검토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총 사업량은 126.1㎞이며 사업비는 6765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장항선 복선 전철 사업은 이달 중 KDI에 의뢰해 예비타당성 용역에 들어가 오는 10월 중 완료된다. 예타에서 경제적 타당성(B/C 1)이 확보되면 내년부터 설계에 착수해 2016년에는 첫 삽을 뜨게 되며 2018년까지 준공될 전망이다. 이 사업은 제2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전반기(2011~2015년) 착수 사업으로 반영돼 이미 2012년 4월에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실시한 사전조사 용역결과 경제적 타당성(B/C 1.31)이 인정된 바 있어 타당성 확보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장항선 복선전철 사업은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3번이나 예타 대상 사업을 신청했으나 서해선 복선전철 사업과 장항선 2단계 개량사업 지연 등의 이유로 부결된 바 있다. 장항선 복선 전철이 완공되면 수도권과 충청, 호남권을 연결하는 고속화 간선 철도망이 구축되고 서해안 축의 물류수송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는 장항선 복선전철 사업이 착수되면 아산, 신창에서 홍성까지 우선 완공시킨 후 수도권 전철이 홍성까지 연장 운행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