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증식·통증치료 새로운 방법
증식치료를 위하여 고농도의 포도당용액을 손상된 조직에 투여하면 정상적인 상처 치유과정을 자극하여 회복을 촉진시키거나 작은 신경의 기능을 회복시켜 통증을 줄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통증치료에 흔히 사용하는 스테로이드 제제처럼 인체에 유해한 영향 없이 비교적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증식치료를 하는 중에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첫째로 주사 이후 염증이 유발되는 시기가 있는데, 최초 2~3일간의 염증기에는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욱신거림이 있거나 몸살이 난 듯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이후 약 10일 간의 2기 염증기를 거치게 되는데, 이 기간 동안에 몸이 계속 찌뿌듯하게 느껴질 수 도 있다. 따라서 이 기간에 진통소염제 계열의 약물을 투여하게 되면 증식치료의 효과가 사라지게 된다. 둘째로, 치료를 약 6주에서 8주 동안에 반복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 기간의 불편감을 잘 견뎌낸다면 만족할 만한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상에서 증식치료에 대하여 간략하게 살펴보았는데, 손상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으로써 시작된 것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수술을 대체할 만한 정도의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 반복적으로 치료할 때에도 큰 부작용 없이 시술할 수 있는 안정성 등으로 인하여 앞으로 더 각광받는 치료방법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