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94.3% 장례비용 너무 비싸다
묘지이용 장례비 평균 2,126만원 “장례비 경제적 부담 커”
2008-03-21 이범석 기자
장례비 사용 내역별로는 매장이나 화장에 관계없이 지출하는 접객비 등 장례식 관련 비용이 평균 1천8백87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매장비용은 9백47만원, 납골안치 비용은 2백90만원, 기타 등으로 나타났다. 장례식 장소로는 병원이 64.8%에 달했으며 자택 6.5%, 전문장례식장 24.8%, 종교시설 3.9% 등의 순이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전체의 94.3%가 장례비용에 대해 “경제적인 부담을 느낀다”고 응답한데 반해 “전혀 부담을 느끼지 않았다”고 대답한 5.7%의 결과와는 극히 대조적 이었으며 대다수가 간소한 장례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묘지 문제가 심각하다는 응답이 89.7%에 달했으며 문제점으로는 국토잠식이 53.2%, 자연환경 훼손이 17.5%, 과다한 묘지비용 부담이 11.5%, 무연고 묘지증가가 10.8%, 호화분묘 7.3%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