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아줌마의 힘
2008-03-21 편집국
충남 도정신문 주부명예기자단(회장 강목단)이 허베이 스피리트호 유류유출사고와 관련 방제활동에 발 벗고 나섰다.
지난 8일 주부명예기자와 도 공보관실 직원 등 80명은 그동안 방제활동의 사각지대인 보령앞바다 섬 호도를 찾아 기름제거 방제활동을 펼쳤다. 이날 작업을 위해 주부명예기자단원들은 각 16개 시·군에서 새벽 5시에 출발해 대천항에 모여 여객선을 타고 호도를 찾아 돌 틈에 붙은 기름제거와 해안에 남은 기름을 흡착포로 제거하고 그동안 방제작업으로 발생한 폐기물을 처리하는 등 힘든 작업에도 불구하고 온 힘을 다해 일하는 아줌마(주부명예기자)들 앞에는 이날 차가운 바다바람도 막지 못했다.
강목단 회장은 “태안과는 달리 보령지역 78개 유·무인도에는 방제활동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많다”며 “서해안 살리기에 많은 자원봉사자가 참여 할 수 있도록 지역에서 적극적으로 홍보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주부명예기자단은 지난 1996년 조직되어 올해로 제5기를 맞고 있으며 현재 106명이 도내 16개 시·군에서 각 지역 현안을 전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충지협 이종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