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종자·전통음식 살려야 ”
국제슬로푸드한국협 강연
2014-05-27 서용덕 기자
국제슬로푸드한국협회는 지난 15일 홍성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농민, 국제슬로푸드한국협회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슬로푸드국제본부 관계자 초청 강연회를 열었다.<사진>
이날 강연회는 파울로 디 크로체 사무총장과 세레나 밀라노 생명다양성재단 사무총장 등 슬로푸드국제본부 관계자들로부터 슬로푸드의 생명 다양성과 개념 등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세레나 밀라노 사무총장은 “대형 자본 앞에서 선택된 소수의 품종을 재배해서는 소농이나 가족농이 경쟁할 수 없다”며 “이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멸종 위기의 토종 종자와 고유한 전통음식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제본부 관계자들은 국제본부의 ‘맛의 방주’에 등재된 한국의 전통식품 및 품종을 심사해 ‘프레지디아’에 선정할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방문했다. 국제본부는 프레지디아에 선정된 토종 종자 또는 음식에 대해 생산자와 도우미(소비자, 전문가, 지자체 등) 공동체를 꾸리는 한편 국제 공동상표를 쓸 수 있도록 하고 마케팅,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