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새 역사 충남이 선도하겠다

안희정 지사 취임…정직한 지방정부·효율적 도정 추진

2014-07-03     서용덕 기자

21세기 대한민국의 새 역사를 선도해 나갈 제37대 안희정 충남지사가 지난 1일 도청문예회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민선6기 힘찬 첫 출발을 시작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도민과 각 기관·단체장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민의 말씀 영상 상영, 취임선서 및 취임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안 지사는 취임사를 통해 “지난 선거에서 도민 여러분은 민선5기에 뿌린 씨앗을 민선6기에 꽃 피우고 열매 맺으라는 준엄한 명령을 내리셨다”며 “참여와 협조를 구하는 정직한 지방정부, 모두가 각자의 영역에서 스스로의 책임을 다해 나가는 효율적인 충남도정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또 “공정과 신뢰를 통해 사회적 정의를 높이는 일은 21세기 더 좋은 대한민국을 위한 새로운 과제”라며 “정치적 견해나 정당의 소속이 다르더라도,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전통소상공이든, 노인이든 청년이든, 사회적 소수자든 다수자든 공정한 기회가 보장되고 주권자로서의 권리와 책임을 다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21세기 대한민국은 새로운 성장과 번영의 과제를 풀어가야 하며, 환황해 아시아경제시대는 우리가 직면한 과제이자 새로운 대안”이라며, “이를 위해선 국가 차원의 해양 항만정책과 서해안을 중심으로 한 산업물류에 대한 집중 투자가 필요한 만큼, 도민의 여론을 모아 충남의 발전은 물론 21세기 대한민국의 새로운 발전 동력이 될 서해안 시대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3농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안 지사는 “농어업을 낙후된 산업, 돈 안 되는 산업으로 치부해서는 국가의 미래발전은 없다”고 단언하며 “단순하고 단기적인 농업보조금 정책을 넘어 농민 스스로가 주인이 돼 유통과 생산, 소비를 주도해 나가는 새로운 농업의 미래 발전 비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 지사는 취임식에 앞서 도 실·국·원장 등 간부 공무원들과 아산 현충사를 참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