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끼를 찾는 행복한 학교 만든다
홍성교육지원청 자유학기제 토론회 개최
홍성교육지원청(교육장 조인복)은 지난 3일 대회의실에서 충남교육청 관계자, 관내 중학교 교장, 교사, 학부모 및 협약기관과 진로꿈멘토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 충남 찾아가는 자유학기제 생생토론’을 개최했다. 자유학기제란 한 학기동안 학생들이 중간·기말고사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토론, 실습 중심의 참여형 수업과 진로탐색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자신들의 꿈과 끼를 찾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는 제도다. 이번 토론은 자유학기제를 위해 교수학습법을 개선하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사회 기관과 협약체결, 멘토단 운영 등 협업과 소통을 통한 자유학기제 공감형성과 지원체제 구축을 위해 개최됐다. 올해 홍성에서 자유학기제 운영·연구학교는 갈산중, 내포중, 홍동중 등 3개교가 있으며, 3개 학교 모두 2학기부터 1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이날 현경숙 도교육청 장학사의 사회로 윤영림 홍성교육지원청 장학사, 서재표 태안여중 교사, 양도길 홍동중 교사, 황인숙 홍성청소년수련관 팀장, 한상만(내포중) 학부모 등이 토론자로 나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양도길 교사는 “자유학기제는 미래사회에 필요한 핵심역량을 갖춘 인재를 기르기 위한 방법”이라며“특정시기나 학기에 국한되는 제도가 아닌 학교교육의 변화를 유도하는 제도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부모인 한상만 씨는 “자유학기제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모든 학교에서 지속적으로 적용되야한다”며 “그래야 학력저하 우려나 고입부담이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인숙 팀장은 “입시위주에서 학생들의 적성과 꿈을 찾아 학습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며“이를 위해 다양한 자원 확보가 필요하며 지역사회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지원청은 자유학기제를 운영하는 학교를 지원하기 위해 지역 내 20여개 기관과 MOU를 체결하고 51명의 진로멘토단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학교를 지원할 수 있는 지역사회 기관·단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학생들의 진로설계를 조력할 수 있는 멘토를 위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