昌·洪 쌍두마차

2008-03-22     이용진 기자

자유선진당이 지난 12일 오는 4월 9일 치러질 제 18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1차 공천 내정자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15명의 명단에는 충남 예산·홍성에 출마를 선언한 이회창 총재를 비롯해 곽성문(대구 중남구), 권선택(대전 중구), 김낙성(당진), 류근찬(보령·서천), 박상돈(천안을) 의원 등 현역의원 5명이 포함되어 있다.
그 밖에 이명수(충남 아산) 나사렛대학교 부총장, 신대철(서울 강남을) 전 코카콜라 영업대표, 조용균(인천 부평을) 전 인천지법 판사, 이국헌(경기 고양 덕양갑) 전 국회의원, 조정무(경기 남양주을) 전 국회의원, 류종수(강원 춘천) 전 국회의원, 원종익(강원 횡성·홍천) 전 강원도의회 의장 권한대행, 이부균(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 강원도당 부위원장 등이 공천을 받았다.
반면 공천이 예상됐던 심대평(연기·공주) 대표와 강삼재(서울 양천갑) 최고위원은 이날 공심위 면접을 받았으나 공천확정이 미뤄졌다.
이로써 선진당은 총선 진용을 갖추고 높은 당 지지율을 무기로 내세운 한나라당과 충청권에서 일전을 치르게 됐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에 맞서 지난 11일 연기·공주에 한나라당 정진석 의원을 밀어내고 깜짝 공천을 받은 오병주 변호사를 비롯해 김학원(부여·청양) 의원, 이훈규(아산) 전 인천지검 검사장, 윤종남(천안갑) 변호사, 김영갑(논산·계룡·금산) 변호사 등‘대쪽판사’ 이미지의 선진당 이회창 총재에게 후배 법조인들을 내세워 대거 도전장을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