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이전신도시, 교육특구 조성

道, 용역 보고 후 기획재정부에 신청키로

2008-03-22     이범석 기자

충남도가 도청이전 신도시에 교육특구를 만드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도는 도청 및 유관기관이 도청이전 신도시로 이전하면 인구유입 환경 조성에 교육특구가 필요하다고 보고 현재 한국교육개발원에 용역을 맡겨 학생들에 대한 학력신장 및 교육질 개선을 위한 점검에 들어갔다.
도는 4월중으로 교육개발원의 용역이 완료되면 보고회를 개최해 관계기관의 의견 수렴 후 기획재정부 지역특화발전특구기획단에 교육 특구 지정을 신청키로 했다. 교육특구 범위는 신도시로의 학생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신도시 뿐만이 아닌 홍성군과 예산군 전 지역을 특구 범위로 지정해 신청할 방침이다.
도는 신도시 교육특구에 원어민에 의한 외국어 교육이 가능하도록 각 학교에 외국인 교원 및 강사 임용을 허용할 예정이다. 이와 발맞춰 학생은 물론 주민들을 대상으로 영어체험마을과 영어교실 등을 운영하기 위한 원어민 교사 및 강사를 배치하기로 했다. 외국인 교원의 활성화와 편의를 위해 현 외국인 교원의 체류기간 2년을 3년으로 늘리기로 하고 사증발급절차도 간소화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충남대를 비롯한 공주대, 청운대, 우송대 등이 도청이전신도시에 특화된 과나 본부 이전을 희망하고 있어 교육특구 조성에 탄력을 받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도청이전신도시에 조성될 교육특구는 도청이전 성공에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며 “앞으로 교육청 및 군 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제1의 교육특구 지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