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통’ 마을변화 이끌어냈다
민관거버넌스 구축 민관협력 이끌어내 사업성과 쌓여
2014-07-25 서용덕 기자
지역 민관거버넌스인 ‘홍성통’을 주축으로 행정 및 민간활동가의 협력 네트워크로 농촌 마을이 활력이 넘치는 마을로 변하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희망마을 사업에 참여한 홍동면 신기리 반교마을에서는 매주 금요일마다 할머니들이 그림 그리기에 한창이다. 마을 할머니들이 ‘반교할매화가들’이라는 자체 동아리를 구성하고 서툰 솜씨이지만 자신만의 작품을 만드는 작업은 여느 거장의 작업 못지않게 진지하다. 반교마을 할머니들은 마을회관에 노천갤러리를 꾸며, 마을 사람들에게 친근하지만 색다른 예술의 세계를 선사할 계획이다. 결성면 신리마을에서는 회관 인근 벽에 지역의 자랑거리인 풍물과 결성농요를 주제로 벽화를 마을 주민들이 함께 그리고, 마을 곳곳의 유휴지를 활용한 마을경관사업에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이 밖에도 홍성 곳곳에서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에 참여하는 여러 마을에서 경관개선, 공동체 활성화 등을 위한 주민주도의 다양한 활동이 진행되고 있으며, 도내 여타의 다른 시·군에 비교할 때 대단히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점이 특징적이다. 이처럼 희망마을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은 ‘홍성통’을 주축으로 마을 내외의 다양한 주체간의 소통과 협업을 이끌어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성과는 희망마을 사업 추진을 위해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별도로 주민주도 선행사업 추진 예산을 편성하는 등 사업 추진에 힘을 실어준 것이 주효했다”며“정부의 정책방향에 따라 최적화된 프로그램 개발 운영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