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병철 인권위원장 홍성이주민센터 방문
2014-07-25 서용덕 기자
현병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22일 오후 홍성이주민센터(대표 유요열)를 방문해 결혼이민자 10여명을 만나서 한국생활 및 인권에 대한 목소리를 들었다. 이날 현 위원장은 홍성이주민센터사업에 대한 활동과 현황을 듣고, 1시간여에 걸쳐 결혼이민자들이 한국생활 적응과정에서 겪은 애로사항을 듣는 등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이주여성들은 공통적으로 한국국적 취득의 어려움과 자녀 교육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필리핀이 고향인 레마 씨는 “한국에 온지 15년이 지났는데 아이들이 커가면서 공부를 지도하는데 어려움이 크다”며“일회성 지원이 아닌 꾸준한 지원이 뒤따랐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 위원장은 “사회 구석구석 인권 문제가 많지만 특히 다문화가정은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정책 권고에 적극 반영할 것이며 여러분의 곁에는 항상 인권위가 있음을 기억해 달라”고 말하며, 이주민을 위한 다양한 인권정책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